경남도, 내년 중기 육성자금 지원계획 확정…올해 1조1000억 지원

관세 대응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자금 신설…AI·AX도 지원
일반자금 1분기 2000억 지원…내달 20~22일 온라인 접수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2026년 중소기업 육성자금 지원계획'을 확정하고 본격적인 지원에 나선다고 30일 밝혔다.

도는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 대응하고 안정적인 경영지원을 위해 중소기업에 육성자금을 지원하고 있다.

내년 중소기업육성자금 지원의 핵심은 글로벌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관세 장벽 대응과 디지털 전환(AX) 고도화다.

도는 수출 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신성장 산업으로의 체질 개선을 위해 정책 자금을 집중적으로 투입한다.

특히 자동차·철강·알루미늄 산업 육성자금을 신설해 설비 투자와 기술 개발을 지원, 글로벌 시장 지배력을 강화한다. 또 스마트AI혁신·AX전환 및 신성장 혁신기업 육성자금도 신설해 도내 제조업의 미래형 산업 전환을 전폭 뒷받침할 계획이다.

도는 고부가가치 창출군인 지식문화서비스산업과 청년창업·벤처기업에 대한 지원 규모를 확대해 창업 생태계 활성화도 도모할 계획이다.

아울러 올해부터는 특별자금 평가제가 새롭게 시행해 기존의 선착순 접수 지원에서 벗어나 성장 잠재력이 우수한 혁신기업들이 자금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기회를 제공할 예정이다.

내년도 1분기 2000억원 규모의 일반자금 신청은 내달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진행된다. 희망하는 기업은 해당 기간 내에 경남도 중소기업육성자금 누리집을 통해 온라인으로 접수하면 된다. 도는 명절 전 자금 수요가 많은 기업들을 위해 설 연휴 전 자금을 신속 집행할 예정이다.

평가제가 도입되는 특별자금은 시스템 안정화 기간을 거쳐 내달 말 추가 공고를 통해 2월 중 별도로 접수를 시작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경남도 누리집을 참고하면 된다.

경남도는 올해에는 중소기업 1682곳에 중소기업육성자금 1조 1000억 원을 지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