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교육 모든 1호 한눈에"…경남교육 기네스북 발간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교육이 전국 최초이거나 유일하게 이뤄낸 역사·정책·학교 기록을 한데 모은 ‘경남교육 기네스북’이 발간됐다.

도교육청은 '경남교육 기네스북'을 발간했다고 26일 밝혔다.

경남교육 기네스는 경남교육의 정체성과 자긍심을 높이기 위한 기록문화 확산 운동으로 기획됐다.

책에는 도교육청이 자체 발굴한 41건과 도민 공모를 통해 선정된 10건 등 총 51건의 기록이 역사와 학교, 정책, 시설, 공모 등 5개 분야로 나눠 정리됐다.

역사 분야에서는 1895년 설립된 도내 최초의 학교인 진주초등학교와 도내에서 가장 오래된 사립학교인 창신고등학교(1908년), 도내 최초의 유치원인 밀양유치원(1910년) 등 경남 근대 교육의 출발점을 조명했다.

1920년 전국 최초 소년 운동의 발상지인 진주 소년회와 2023년 전국에서 처음 개교한 경남 온라인학교까지 선구적인 기록도 담겼다.

정책 및 시설 분야에서는 전국에서 처음 개발돼 보급된 가방 안전 덮개와 통학로 안전 시스템 '안전 아이로(路)' 등 경남교육이 안전과 혁신에서 앞서 나간 성과를 기록했다.

또 공모를 통해 진해냉천초등학교 4학년 이하린 학생이 인생의 절반을 써온 일기와 가장 많은 교육활동을 한 학생과 교원, 현직 쌍둥이 사서 교사, 친구의 날 최초 제정 장학관 등 다양한 이야기들도 담아냈다.

도교육청은 내년에 개원하는 도교육청 기록원의 상설 전시와 온라인 전시 콘텐츠로 경남교육 기네스를 선보일 예정이다.

김환수 도교육청 총무과장은 "자료를 찾고 소중한 이야기를 들려주신 도민과 교육 가족에 감사드린다"며 "소중한 기록의 여정을 계속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