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도 앞바다 어선 화재…선원 6명 모두 구조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24일 오전 1시 16분쯤 부산 영도구 생도 남동쪽 약 25㎞ 해상에서 42톤짜리 어선에 불이 났다는 신고가 해경에 접수됐다.

부산해경에 따르면 화재가 발생한 어선 A 호 승선원은 한국인 2명, 인도네시아 국적 외국인 4명이었다.

이들은 해경 요청에 따라 A 호에 접근한 다른 어선 B 호로 모두 옮겨 타 구조됐다. 이들은 연기를 조금 흡입한 것 외에는 건강상 이상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해경은 경비함정 3척을 투입하고 관공선과 B 호 등 민간 선박에 지원을 요청해 오전 5시 10분쯤 초기 진화를 완료했다. 그러나 오전 6시 4분쯤 A 호가 전복됐다.

해경은 'A 호 선수 창고에서 불이 났다'는 진술을 바탕으로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 또 A 호에 경유 약 2000L가 실려 있었던 만큼 해양오염 여부도 파악 중이라고 해경이 전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