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조선소서 러시아 냉동운반선 '불'…1명 심정지 후 회복

23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 소재 한 조선소에 계류된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3일 부산 영도구 청학동 소재 한 조선소에 계류된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에서 화재가 났다. (소방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 영도구 내 조선소에 계류된 러시아 국적 선박에서 불이 났다.

23일 부산소방재난본부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 13분쯤 영도구 청학동의 한 조선소에 계류된 5800톤급 러시아 국적 냉동운반선에서 화재가 발생했다.

불은 선박 3층에 위치한 1등 항해사실에서 발화해 인근 복도와 선실 일부까지 번졌다.

이 불로 당직 중이던 경비원 70대 A 씨가 심정지 상태로 병원으로 옮겨졌다. A 씨는 맥박을 회복한 것으로 확인됐다.

소방은 총 92명의 인원과 펌프, 탱크 등 장비 26대를 동원해 낮 12시 8분께 불을 껐다.

소방은 자세한 사고 경위와 피해 규모를 조사 중이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