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권 경남교육감 출마 예정자, "여론조사 결과 왜곡 보도 언론사 고발"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교육감 출마 예정자인 김상권 전 경남교육청 교육국장(68)이 단일화 후보 선정을 위한 여론조사 결과를 보도한 지역의 A 일간지를 고발했다고 밝혔다.
김 전 국장은 23일 진주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경남 교육감 선거의 공정성을 지켜야 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고발은 경남 교육감 선거 보수·중도 단일화 연대에서 2곳의 여론조사 기관에서 조사한 결과를 A 일간지가 보도하면서 평균값이 아닌 단순히 합산한 수치를 적용했다는 이유다.
앞서 단일화 연대는 지난 12일 후보자들에 대한 1차 여론조사 결과를 발표하면서 권순기 전 경상국립대 총장, 김상권 전 도 교육청 교육국장, 김영곤 전 교육부 차관보, 최병헌 전 도 교육청 학교정책국장을 2차 경선 대상자로 정했다.
1차 여론조사는 미디어토마토와 여론조사공정 2곳에서 지난 10일부터 11일까지 도민 2553명을 대상으로 ARS 조사를 진행했다.
김 전 국장은 "왜곡 보도는 두 기관의 수치를 단순히 합산해 한 번의 조사에서 나온 결과인 것처럼 보도함으로써 그 격차가 두배로 부풀려졌다"며 "이는 단순한 실수가 아니라 통계의 왜곡"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교육감 선거는 정당 공천 금지로 후보자의 인지도와 여론조사 결과가 선거 결과에 미치는 영향이 매우 크다"며 "이러한 왜곡 보도는 선거의 공정성을 심각하게 훼손하는 행위"라고 말했다.
A 일간지 관계자는 "선관위에서 발표한 자료를 바탕으로 기사를 작성했다"며 "여론조사 결과의 사전 유출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1차 여론조사에는 김 전 국장을 포함한 선정자 4명을 포함한 권진택 전 경남과학기술대 총장, 김광섭 경남교총 회장, 김승오 전 함안교육장, 오경문 전 도 교육청 학교정책국장, 이군현 전 국회의원, 최해범 전 창원대 총장 등 총 10명이 참석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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