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리 회복부터 취업 연계까지"…경남도, 내년 청년 재도약 지원 '집중'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경력 단절 상태에 놓인 '쉬었음 청년'에 대한 맞춤형 지원에 나선다.
도는 내년에도 청년들의 성공적인 도약을 지원하기 위한 4대 핵심사업을 추진한다고 22일 밝혔다.
도는 청년 심리 회복과 직무역량 강화, 취업 연계를 중심으로 청년들이 겪는 무기력과 고립 문제를 완화하고, 경쟁력을 높여 원하는 일자리를 찾도록 돕는 데 지원 초점을 맞춘다.
먼저 ‘청년 도전 지원사업’을 통해 장기간 구직을 포기했거나 심리적 번아웃을 겪는 청년을 대상으로 상담과 자기 탐색 중심의 회복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후 심화 훈련과 직업 역량 강화 교육으로 연계해 취업 준비 단계로 자연스럽게 이어질 수 있도록 돕는다.
‘청년 성장 프로젝트’는 미취업 청년을 대상으로 기업 수요에 맞춘 직무 교육과 훈련을 제공하는 사업이다. 취업 준비 기간을 실질적인 역량 축적 기간으로 바꿔 청년이 각기 희망하는 분야의 전문성을 높이고, 취업 성공률을 끌어올리는 것을 목표로 지원에 나선다.
청년들이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는 ‘청년 일 경험(인턴) 지원사업’도 추진한다. 도내 기업과 연계해 3개월간 월 150만 원의 수당을 지원하고, 단순 보조 업무가 아닌 취업 희망 직무와 연관된 실질적인 경력 형성을 돕는다. 기업은 채용 전 인재를 검증하고, 청년은 정규직 전환 시에 이력서에 경력을 추가할 수 있는 '쌍방향 취업 사다리' 역할을 한다.
대학생을 대상으로 ‘현장 실습비 지원사업’도 추진해 지역 인재의 외부 유출을 막는다. 대학 전공과 연계한 현장 실습이 가능하도록 기업에 실습비를 지원해 조기 채용과 지역 정착을 유도할 계획이다.
황주연 도 산업인력과장은 "청년들의 '쉼'을 방관하지 않고, 이들이 다시 뛸 수 있는 심리적 토양과 실질적인 경력을 만들어주는 것이 경남도의 책임“이라며 ”4대 핵심 사업을 통해 청년들이 꿈과 희망을 가지고 경남에서 성공적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끝까지 함께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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