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수부 고락 함께한 표지석, 세종 거쳐 3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 강정태 기자

(부산=뉴스1) 강정태 기자 = 해양수산부 폐지와 부활에 따라 전국 각지를 떠돌던 표지석이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20일 해수부 등에 따르면 정부세종청사에 있던 해수부 표지석이 전날 부산시 동구 수정동 해수부 임시청사 앞으로 옮겨졌다.
해수부 표지석은 1996년 8월 8일 해수부 출범 당시 제작돼 서울 강남 청사 앞에 설치됐다. 당시 제막식에는 김영삼 전 대통령도 참석했다.
그러나 2008년 3월 해수부가 폐지되면서 표지석은 경북 포항의 국립등대박물관에 보관됐다. 이후 2012년 부산 국립해양박물관 개관에 따라 이곳으로 이전 설치됐다.
해수부가 2013년 세종에서 다시 출범했지만, 표지석은 부산 국립해양박물관에 계속 머물렀다.
그러다 2022년 해수부가 출범 26년을 맞이해 표지석을 정부세종청사로 이전 설치했다. 당시에도 이전 설치를 기념하는 제막식이 열렸다.
이번 해수부의 부산 이전으로 표지석은 3년 만에 다시 부산으로 돌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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