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해양박물관, 류큐 왕국 조사보고서 등 8종 총서 발간

국립해양박물관이 발간한 8종의 총서 중 일부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국립해양박물관이 발간한 8종의 총서 중 일부 (국립해양박물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국립해양박물관은 17일 조사보고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등을 포함한 총 8종의 총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박물관이 이번에 발간한 총서는 △조사보고서 '류큐 왕국과 오키나와: 바다를 건넌 사람과 문화' △해양총서 '물결 위의 시선: 국립해양박물관 소장 회화 75선' △번역총서 '시계의 원리'·'바다의신비' △등재후보 학술지 '해양유산 7·8호 △학술총서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 한글조선전도의 재조명' △인문학 총서 '바다를 탐험하다: 우리가 탐험하는 바다' 등이다.

먼저 '류큐왕국과 오키나와'는 오키나와 해양문화를 다룬 현지조사 보고서로, 류큐 열도의 해양문화가 동아시아 해양사를 이해하는 데 핵심적인 요소임을 밝혔다. 특히 현지조사 과정에서 촬영한 영상자료로 제작한 12편의 짧은 영상을 QR 코드 형태로 서적에 수록해 이해도를 높였다.

'물결 위의 시선'은 박물관 소장자료를 주제별로 엮어내는 해양총서 시리즈로 올해는 회화자료를 엮어냈다.

'시계의 원리'는 1768년에 발간된 존 해리슨(John Harrison)의 저서를 번역한 서적으로 해양박물관이 소장한 서지자료를 바탕으로 18세기 해상시계 발달사를 상세히 소개했다. 또 다른 번역서인 '바다의 신비는 1646년~1647년 로버트 더들리가 출판한 해도첩 및 백과사전을 번역한 책으로 항해법, 조선술 등 방대한 내용이 담겨있어 17세기 대항해시대를 한눈에 볼 수 있다.

'지도로 본 조선의 언어와 지리'는 '한글조선전도'를 중심으로 국어학, 지리학, 역사학 등 다양한 분야에서 지도 한 장에 담긴 언어·지리·지식체계를 종합적으로 해석한 책이다.

'해양유산 7·8호는 해양역사·미술·민속·고고학 등 해양 관련 분야를 포괄하는 학술지로 2023년 등재 학술 후보지로 선정됐고 상하반기 각 1권씩 전자책 형식으로 발간됐으며, '바다를 탐험하다'는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과 공동으로 운영한 해양인문학프로그램의 성과를 담아낸 책이다.

박물관 관계자는 "이번에 발간된 총서 8종은 박물관 홈페이지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