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교통공사, 굿즈 판매 9개월만 매출 1억 넘겨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교통공사는 17일 부산도시철도의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한 굿즈 판매를 시작한 지 9개월 만에 1억 10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공사에 따르면 올해 3월~11월 △트레인메이츠 부산역점·서울역점 △롯데백화점 서면점 팝업스토어 △도시철도 역사 내 무인자판기(부산역·광안역·종합운동장역) 등에서 부산도시철도 관련 굿즈를 판매해 이 같은 성과를 거뒀다.
이 가운데 트레인메이츠와 팝업스토어에서만 매출 8700여만 원의 매출을 올렸다. 철도 팬층과 관광객이 집중되는 오프라인 판매 채널에서의 성과가 두드러진 결과로 공사는 보고 있다.
공사는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굿즈 사업 운영 방식과 판매 전략을 고도화할 계획이다.
현행 굿즈 기획·제작 과정에서 지역 기업과 판매수익을 나누는 성과공유제를 중심으로 민관협력 성장 모델을 고도화하고 무인자판기를 문화유산 전동차 역사전시관 인근으로 옮겨 철도나 공사에 대한 애정과 관심이 높은 전시·체험 프로그램 참여 방문객에 대한 판매 비중을 높일 계획이다.
또 내년부터 부산도시철도만의 세계관을 담은 신규 캐릭터를 개발하고 이를 활용해 인형, 문구류, 생활용품 등 일상용품을 개발할 계획이다. 개발된 캐릭터 상품은 내년 여름 팝업스토어 등을 통해 선보일 계획이다.
이병진 부산교통공사 사장은 "굿즈 상품은 부산도시철도와 부산시민, 부산지역을 연결하는 또 하나의 소통 창구"라며 "신규 캐릭터 개발과 판매 채널 다각화, 지역업체와의 협업 등을 통해 ‘타고 싶은 도시철도’를 넘어 ‘갖고 싶은 도시철도’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