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식약처장 표창

부산시가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돼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시가 2025년 식중독 예방관리 우수기관 선정돼 식약처장 표창을 수상하고 있다.(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식품의약품안전처 식중독 예방관리 평가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식약처장 표창을 받았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평가는 작년 성과를 대상으로 진행됐으며, 시상식은 지난 12일 소노캄 경주 호텔에서 열렸다. 시·군·구 부문 우수기관에는 부산 영도구가 선정됐다.

시는 식중독이 발생한 원인을 신속히 파악하고 추가 확산을 효과적으로 차단해, 식중독 발생 관리율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작년 시는 △합동조사 △전수점검 △야간점검 △컨설팅 등 선제적 예방 행정으로 식중독 발생 건수를 크게 줄였으며, 최근 5년 평균 환자 수 대비 식중독 발생 관리율에서 전국 상위권을 기록했다.

시는 그 외 △신속보고 △현장대응 △취약시설 관리 등 식중독 대응역량 강화와 예방관리에도 힘쓰고 있다.

시가 작년 도입한 '부산형 현장 합동조사'는 김밥·밀면 등 다소비 업종에서 2명 이상 식중독 의심 신고 시 시와 구·군이 함께 조사하는 강화된 대응체계로, 원인규명률 향상에 크게 이바지했다.

시는 작년 부산형 현장 합동조사 성과를 바탕으로 내년부터 도시락·뷔페 등 대량조리 업종으로 대상을 확대하고 '부산형 합동조사 매뉴얼'을 제도화해 지역 특성에 맞는 신속 대응 체계를 확립할 계획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우리시는 예방·현장 중심의 정책을 지속 강화해 왔다"며 "내년에는 대량조리 업종까지 합동조사를 확대해 시민이 안심할 수 있는 외식·급식 환경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