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근로자 선발 위해 직접 베트남 간 함양군

선발 과정 신뢰성 제고·협력 네트워크 구축

함양군의 계절근로자 선발 베트남 방문 현장(함양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함양=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함양군이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해 직접 베트남을 방문해 근로자들을 선발했다.

함양군은 베트남 다낭시 남짜미면과 동나이성을 방문해 '2026년도 외국인 계절근로자 확보를 위한 근로자 선발 및 지자체 간 간담회'를 진행했다고 8일 밝혔다.

남짜미면에서는 농업 종사 1년 이상 경력, 기초 체력 및 건강 상태, 지원 동기 등을 현장에서 면접으로 확인했다. 공정성과 투명성을 확보한 현장 면정에서는 286명 신청자 중 135명을 선발했다.

동나이성에서는 계절근로자 도입을 위한 간담회를 열고 군의 농업 인력 파견 의향, 동나이성 농업 중심 지역에서의 인력 공급 가능성, 근로자 선발 절차 등에 대해 논의했다. 동나이성과는 협약을 체결해 매년 안정적으로 계절근로자를 확보할 수 있는 구조를 구축했다.

군은 이번 현지 선발 결과를 바탕으로 2026년 계절근로자 파견 일정을 세부적으로 조율할 예정이며 베트남 지자체와의 협력을 확대해 안정적인 농업 인력 수급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계절근로자 제도는 농촌의 일손 부족 문제를 해결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한다"며 "이번 방문은 선발 과정의 신뢰성을 높이고 새로운 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안정적인 인력 확보 기반을 강화할 수 있었다”고 말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