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AI·블록체인 기반 환적모니터링 시스템 공개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지난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열린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 (부산항만공사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3일 부산항 국제전시컨벤션센터(BPEX)에서 '부산항, 스마트항만 구현을 위한 AX·DX 워크숍'을 개최해 AI·블록체인 기반 환적 모니터링시스템 '포트아이'를 최초 공개했다.

BPA에 따르면 이번 워크숍은 정부의 'AI 세계 3대 강국' 도약 전략에 맞춰 부산항의 디지털 전환 노력과 성과를 공유하고 첨단 기술 도입을 통한 미래 비전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BPA는 이 행사에서 부산항 이용 선사·터미널운영사·운송사 관계자 200여 명을 대상으로 '포트아이'를 공개했다.

포트아이는 작년에 클라우드 및 블록체인 기반 환적 모니터링 시스템으로 개발돼 그간 일부 터미널 등 대상 클로즈 베타 방식으로 시범운영 해왔다. 부산항의 모든 컨테이너 터미널을 통합 플랫폼으로 연결해 부산항 이용 선사들이 실시간으로 선박, 화물, 선석 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한 것이 이 시스템의 특징이다.

BPA는 오는 16일 부산항 이용 선사·컨테이너 터미널운영사에 포트아이를 우선 배포한 뒤 내년 3월부터는 부산항 전체 이용자를 대상으로 서비스할 방침이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김호원 부산대 교수, 박종송 LG CNS 리더, 김필수 네이버클라우드 상무, 최정훈 현대자동차 박사 등 전문가들의 첨단 기술 도입 사례 소개와 혁신 방향 제안 등도 진행됐다.

송상근 BPA 사장은 "기술혁신이 곧 경쟁력인 시대에 첨단기술 적용은 더 이상 선택이 아닌 부산항의 미래 경쟁력"이라며 "AI·블록체인·로봇 등 기술을 항만에 도입해 세계 최고 수준 스마트 항만을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