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피란수도 부산 논문·콘텐츠 공모전' 시상식 개최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시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4일 오전 10시 제8회 '피란수도 부산 논문공모전' 우수논문과 '2025 피란수도 부산 콘텐츠 공모전' 우수작을 시상한다.

시에 따르면 이번 콘텐츠 공모전은 올해 새롭게 시행한 것으로 피란수도 부산에 대한 관심과 시민의 시정 홍보 참여기회를 제고하고자 마련됐다. 논문공모전은 '피란수도 부산' 관련 미래 세대 전문연구자를 양성하고, 연구 저변 확대를 위해 열리고 있다. 선정된 콘텐츠는 향후 시민 공감대 형성과 홍보를 위해 활용된다.

시는 지난 3월과 7월 각 공모전을 시행, 논문은 연구계획서 심사, 서면 심사와 구술 심사 등 3차례 심사 과정을 거쳐 학생·일반시민 분야 2편, 전문연구자 분야 6편 등 8편의 우수논문을 선정했다. 콘텐츠공모전 역시 내·외부 전문가 심사와 시민 공개를 통한 검증 후 우수작 6편을 선정했다.

논문공모전 학생·일반시민 분야에선 경성대학교 역사문화학과 권오현·강문경·김원재 학생의 '피란수도 부산으로의 피란민 이동 과정' 논문이 우수상을 차지했다. 전문연구자 분야에선 '피란수도 부산의 윤리가치 재조명'이라는 논문으로 이정인 성균관대 연구자가 최우수상을 받았다. 우수상은 김정은 신라대 연구자, 장려상은 김솔(풍양초), 김남석(국립부경대), 최원우·장현진·양수연(동의대), 김현(대구대) 연구자가 각각 수상했다.

시는 "올해 논문공모전에서는 대상의 영예는 나오지 않았지만, 피란수도 부산과 관련해 다양한 주제를 다루고 개별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연구하는 신진연구자들의 가능성을 살펴볼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콘텐츠공모전에선 최우수상 김건희, 우수상 한승오·강경혜, 장려상 신민규·김남화·김현지·황수원·강채원씨가 수상자로 선정됐다. 김건희 씨의 '피란수도 부산 할머니의 일기장'은 감성적 영상과 스토리로 피란수도 부산을 한층 친근하게 이해할 수 있어 최우수상으로 선정됐다고 부산시가 전했다.

조유장 시 문화국장은 "피란수도 부산유산이 세계유산 우선 등재 목록에 선정된 것을 계기로 지속적인 참여 기회와 시민 프로그램을 통해 '피란수도 부산'을 알리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