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현대미술관 진주관' 기본 설계비 3억 내년 정부 예산 반영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국립현대미술관 경남 진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가 내년 정부 예산에 반영돼 진주관 건립 사업이 본격 추진될 전망이다.
3일 진주시에 따르면 진주관 건립을 위한 기본 설계비 3억 원이 전날 국회를 통과한 내년도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다.
시는 진주관 건립 관련 국비 확보에 대해 "박대출 국회의원(진주갑)과의 지속적 협의와 지원, 행정 대응이 맞물려 이뤄낸 성과"라고 평가했다.
시는 2021년 5월부터 진주관 유치를 추진하면서 전문가 간담회 개최, 유치 타당성 조사, 전시 개최 등을 통해 사업 필요성을 알려 왔다.
2022년부터 올해까지 지역에서 3차례 개최된 '한국 채색화의 흐름' 시리즈 특별전엔 누적 20만 명 이상이 방문, 관람 수요를 확인하는 계기가 됐다.
시는 남부권 문화시설 부족, 지역문화 균형발전 필요성, 남부권 문화 향유권 보장, 문화예술 생태계 확장 가능성 등을 이유로 그간 중앙정부와 국회에 진주관 건립 필요성을 주장해 왔다.
사업비 362억 원으로 추진되는 진주관은 옛 진주역 부지로 신축이전 예정인 국립진주박물관 건물을 리모델링해 조성할 계획이다. 이 사업은 2023년 국비를 확보해 진행된 문체부 타당성 조사 결과에서 사업추진 타당성을 인정됐다.
내년 기본설계 용역 착수 후에는 행정절차 추진, 건립비 확보, 운영체계 확립, 전시콘텐츠 개발 등 후속 절차가 추진된다.
시는 2028년 진주관 개관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추가 실시설계 및 리모델링을 위한 추가 국비 확보에 행정력을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조규일 시장은 "이번 국비 확보는 진주의 문화예술 역량이 국가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이며, 시민이 체감하는 문화도시 기반을 마련한 중요한 전환점"이라며 "앞으로도 행정 역량과 정치권 공조로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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