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서 트레일러 넘어져 화학물질 유출…도로 통제·방제 작업 중

1일 오후 3시 2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 5번 신호등 교차로에서 트레일러가 전도돼 화학물질이 유출됐다.(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1일 오후 3시 20분쯤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 5번 신호등 교차로에서 트레일러가 전도돼 화학물질이 유출됐다.(창원소방본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박민석 기자 = 1일 오후 3시 20분쯤 경남 창원시 진해구 용원동 부산신항 5번 신호등 교차로에서 트레일러가 전도됐다.

이 사고로 트레일러에 적재돼 있던 디페닐메탄 디이소시아네이트(MDI) 원료 45톤 중 일부가 도로에 유출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과 경찰, 낙동강유역환경청, 진해구청 등 당국은 도로를 통제하고 유출된 화학물질을 제거하고 있다.

MDI는 폴리에틸렌, 폴리페닐렌, 이소시나네이트 계열 화학 물질로 흡입시 호흡 곤란을 유발하고, 습기와 물에 접촉할 경 화학 반응을 일으킬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소방 관계자는 "하수구로 유출된 화학물질이 유입되지 않도록 흡착포를 이용해 제거하고 있다"고 말했다.

경찰과 환경 당국은 방제 작업이 끝나는 대로 운전기사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할 계획이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