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한랭질환 응급실감시체계' 가동…"한파 피해 최소화"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겨울철 한파 피해 최소화를 위해 1일부터 내년 2월 28일까지 '2025-2026절기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운영한다.
1일 시에 따르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는 응급실을 방문한 한랭 질환자를 질병보건통합관리시스템에 등록·관찰해 한랭질환 발생 현황과 주요 특성을 신속하게 파악하기 위한 것이다.
한랭질환은 추위가 원인이 돼 인체에 피해를 주는 질환으로 크게 전신성과 국소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한랭질환은 예방이 가능해 미리 예방법과 조치 방법을 숙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올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 운영에는 작년과 동일한 수준의 총 36개 의료기관이 참여한다. 이들 기관은 한랭질환 발생 현황을 일일 단위로 감시하고 현황 정보를 제공할 예정이다.
감시체계 운영 기간 수집한 일일 현황은 질병관리청 누리집을 통해 매일 제공될 예정이다.
조규율 시 시민건강국장은 "올겨울도 큰 추위가 예상되는 만큼, 부산의 36개 의료기관을 통해 한랭질환 응급실 감시체계를 철저히 운영할 예정"이라며 "시민 여러분은 한파 특보에 주의를 기울여주고, 추위에 취약한 고령층, 어린이 등은 건강 수칙을 참고해 한랭질환 예방을 적극 실천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지난 2024-2025절기 질병관리청의 전국 한랭질환 감시체계 운영 결과, 총 334명(사망 8명)의 한랭 질환자가 신고됐다. 이는 지난 절기(총 400명, 사망 12명) 대비 환자는 16.5%, 사망자는 33.3% 감소한 수치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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