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국가산단 제조AI 전환 추진…산업부 AX실증산단 공모 선정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0.12.21/뉴스1 ⓒ News1 DB
창원국가산업단지 전경.(경남도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2020.12.21/뉴스1 ⓒ News1 DB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올해 산업통상부가 주관하는 'AX(AI Transformation·인공지능 전환) 실증산단 구축사업' 공모에 선정돼 창원국가산업단지 제조 AI 전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공모 사업은 스마트그린산단의 AX 활성화를 위해 인프라 구축하고, 산단 맞춤형 선도모델과 실증을 지원해 지역 기업의 자발적 AX 확산을 유도하는 것을 골자로 한다.

도는 올해부터 4년간(2025~2028년) 국비 140억 원을 포함한 총 222억 원을 창원국가산단에 투입해 주력산업인 기계·방산 분야에 AX 실증 선도모델 3곳을 만들고, AX 종합지원센터를 조성한다. 사업 추진을 위해 경남테크노파크를 주관기관으로, 한국산업단지공단 경남본부, 두산에너빌리티, 현대위아, 삼현, 도내 AI 공급기업 등이 참여하는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대표 선도공장으로 사업에 참여하는 3곳 중 두산에너빌리티는 AI 기반 가스터빈 조립공정을 고도화하고, 현대위아는 AI 기반 디젤엔진 생산 물류 자율화에 나선다. 삼현은 AI 기반 자동차부품 품질관리를 자동화한다.

AX 종합지원센터에서는 제조기업에 AI 기반의 제조혁신 기술 도입과 체험을 지원해 창원국가산단을 넘어 경남 산단 전체로 AX를 확산할 계획이다.

창원국가산단 내 제조기업들은 대표 선도공장에서 실증된 AI 기술을 이전받아 공정 특성에 맞는 AX를 추진할 수 있게 된다. 이를 통해 기존 공장 대비 생산성 향상, 비용 절감, 생산시간 절감, 품질 개선 등의 효과를 거둬 제조 경쟁력이 한층 더 강화될 것으로 도는 기대한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