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정부와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 공동 발간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8일 정부와 공동으로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활동 백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백서에는 2014년부터 2023년까지 10년간 정부와 시, 민간이 함께 활동했던 전 과정을 비롯해 유치활동 과정에서 얻은 성과와 실패 요인 등을 분석하는 내용이 담겼다.
백서 발간 일정은 당초 작년 연말이 목표였으나, 면밀한 내용 보완과 계엄, 조기 대선, 새 정부 출범 등 여러 가지 국가적 사안 등으로 인해 지연됐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백서는 총 309면으로, 주요 내용은 △유치 기획 및 추진경과 △조직체계 △국제박람회기구(BIE) 공식절차 이행 △유치교섭 및 홍보활동 △총평 및 시사점 등으로 구성된다.
시는 백서 책자 500부를 12월부터 정부, 국회, 시의회, 전국 지자체, 도서관 등 주요 공공기관과 관계기관에 배포할 예정이며, 전자(PDF) 파일은 시 누리집과 국가기록원 누리집에 게재된다.
박형준 시장은 "정부와 우리시가 공동으로 제작하는 공식 기록물인 만큼 정확성과 공신력 확보가 무엇보다 중요했다. 중대한 국가적 사안 등으로 발간이 다소 지연된 점에 대해 시민 여러분의 양해를 부탁드린다"며 "백서가 단순한 기록물을 떠나서 대한민국과 부산의 미래를 설계하는 중요 자산이 될 수 있길 기대하며 향후 유사 업무의 지침서로 널리 활용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백서 발간 전 2040 세계박람회 재도전 논의가 먼저 공개된 것에 송구스럽다"면서 "향후 공청회·토론회 등 충분한 시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재도전 여부를 결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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