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현대차와 AI스마트항만 구현 추진
- 홍윤 기자

(부산ㆍ경남=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는 지난 26일 부산항만공사 대강당에서 현대자동차와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을 주제로 기술 세미나를 개최하고 관련 협력을 강화키로 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세미나는 지난달 23일 체결한 ‘AI 기반 스마트항만 구현 및 스타트업 생태계 저변 확대를 위한 기술협력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양측이 보유한 기술 역량을 공유하고 부산항 현장 적용을 위한 협력 방안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 사는 업무협약을 통해 부산항만공사의 항만 운영 전문성과 현대자동차그룹이 투자·육성하는 사내외 스타트업의 AI·자율주행·로보틱스·초광대역통신(UWB) 등 첨단 기술을 결합해 부산항 디지털 전환 가속화, 글로벌 경쟁력 강화, 스타트업 기술 실증 생태계 구축을 공동 추진하기로 한 바 있다.
세미나에는 관련 기술에 대한 수요가 있는 부산항 터미널 운영사, 항만 배후단지 입주기업, BPA 임직원 등 100명이 넘는 인원이 참석했다.
현대자동차는 세미나에서 사내외 스타트업 기업과 항만 분야에 적용할 수 있는 첨단기술 사례 6건을 소개했다. 이를 통해 △항만 배후단지·터미널 순찰로봇 연계(모빈) △카메라·라이다 센서 퓨전기술 디지털 트윈 연계(모빌테크) △AI 기반 항만물류 및 공급망 통합 최적화(오믈렛) △저가소형 라이다 기반 항만 자율주행 모빌리티 연계(오토엘) △UWB 기반 항만 배후단지 안전시스템 연계(웨어비) △중성자 성분분석기 기반 수출입 컨테이너 스캐너(3I솔루션) 등의 기술이 소개됐다.
BPA에 따르면 세미나를 통해 현대차 및 관련 스타트업과 부산항 기업·BPA는 교류하는 시간을 갖고 향후 구체적인 기술 적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이어가기로 했다.
송상근 BPA 사장은 "AI, 로봇, 자율주행 등 현대차의 첨단 기술이 부산항 스마트화에 새로운 전환점을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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