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출산 위기 극복" 밀양시 내년부터 임신·출산 지원 대폭 확대
출산장려금 인상·임신지원금 제도 신설
- 박민석 기자
(밀양=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 밀양시가 출산 친화 환경 조성과 저출산 위기 극복을 위해 내년부터 임신·출산 지원을 대폭 확대한다.
시는 '밀양시 출산 장려 시책 지원 조례'를 전면 개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조례 개정으로 내년 1월 1일 이후 출생아부터 출산장려금 지원액은 첫째아 200만원, 둘째아 500만원, 셋째아 1000만원으로 대폭 상향됐다. 장려금은 최대 8회 분할 지급된다.
20주 이상 임신부에게 밀양 사랑 카드 충전 형식으로 30만원을 지급하는 임신지원금 제도도 신설됐다.
지원금은 임신 20주 이후부터 출산일까지 신청할 수 있다. 올해 1월 1일 이후 출산한 경우에도 신청일 기준 지급 요건을 충족하면 내년 5월 31일까지 소급 신청할 수 있다.
난임부부 지원도 강화한다. 시는 내년부터 난임 시술 정부 지원금을 제외한 본인 부담금을 최대 60만원까지 시비로 추가 지원한다.
또 지역 내 의료기관에서 출산 시 50만원 내 출산진료비 지원과 임신부 이동 편의를 위한 교통카드(20만원) 지원도 지속 추진한다.
천재경 시 보건소장은 "강화된 출산 장려 시책이 출산가정 부담을 덜고 건강한 임신과 출산에 실질적인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며 "앞으로도 출산 문제에 적극 대응하고 출산 친화적인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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