합천군 "치매 안전망 구축·지원 강화…치매 친화적 환경 구현"
- 한송학 기자

(합천=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합천군이 치매 안전망 구축과 지원 정책을 강화하는 등 치매 친화적 환경 구현을 추진한다고 25일 밝혔다.
군에 따르면 올 2월부터 관내 31개 보건기관에서 치매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조기 검진 접근성을 강화하기 위한 '우리동네 기억파트너' 사업을 추진했다.
이 사업으로 인지 선별검사(4608명), 진단검사(505명), 감별검사(183명)를 실시해 치매 환자 2541명을 등록해 관리하고 있다고 합천군이 전했다.
군은 또 재가 치매 환자의 잔존 기능 유지와 돌봄 연속성을 위한 사례관리(1651건), 치매 환자 가족의 심리적 부담 완화를 위한 돌봄 부담 분석(460건) 등도 시행했다.
아울러 군은 치매 치료비 부담 경감을 위해 소득과 관계없이 치매 감별검사비와 치료관리비를 전액 지원하고 있다. 군은 그동안 감별검사비는 183명(1900만 원), 치매 치료관리비는 1521명(5200만 원)에게 지원했다고 설명했다.
군은 또 보호 물품 3581건을 제공하고, 지문 등록, 배회감지기·배회 인식표 등록으로 실종 예방과 치매 환자의 안전·보호 체계를 다졌다고 부연했다.
이외에도 군은 어르신들의 인지 기능 유지와 치매 예방을 위해 4개 권역에서 생활공예, 작업치료, 실버 놀이 운동 등 인지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하고 있으며, 치매 고위험군의 인지 개선과 지역 간 서비스 격차 해소를 위해 IT 기반 전산화 인지 강화 프로그램 '온 마을 쉼터'를 운영 중이다.
군은 이런 노력으로 올해 제18회 '치매 극복의 날'(9월 21일)을 맞아 치매 관리 사업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경남지사 표창을 받기도 했다.
김윤철 군수는 "치매 환자에 대한 맞춤형 서비스를 강화하고 치매 고위험군에 대한 체계적 관리와 치매 인식개선 및 예방 사업을 확대하겠다"며 "군민 모두 치매 걱정 없이 건강하고 행복한 노후를 보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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