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영시, 내년도 예산안 8501억 원 편성…전년보다 5.48%↑
장·단기 사업 동시 추진…문화·관광·환경 분야 강화
- 강미영 기자
(통영=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통영시는 2026년도 당초 예산으로 8501억 원을 편성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는 올해보다 5.48%, 441억 6000만 원이 증액된 금액이다.
이 중 일반회계는 8154억 원이며 특별회계는 공기업 특별회계 233억 원, 기타 특별회계 114억 원으로 편성했다.
예산안은 단기적 경기 활성화와 장기적 미래 성장을 동시에 뒷받침하도록 문화·관광·환경 분야를 강화했다.
내년 시정 방향은 '함께 준비한 미래, 확 달라진 통영'으로 정해 5대 분야의 역점 시책을 추진할 방침이다.
먼저 한산대첩교 '제6차 국도․국지도 건설5개년 계획' 반영, 연도·읍도 구간 연륙보도교 완공, 2027~2031년 스마트 도시계획 수립 등을 추진한다.
국내 최초로 유치한 '25-26 클리퍼 세계일주 요트대회' 기항지 행사를 성공적으로 개최해 해양레저 관광산업이 지역경제를 주도하도록 할 계획이다.
또 미 FDA 지정 해역의 소규모 공공하수처리시설 설치를 완료하고 기후 위기로 인한 양식 피해 최소화를 위한 인공지능(AI) 예측 모델을 개발한다.
이외에도 섬 지역 택시 도입과 강구안 골목 개선, 대학생 등록금 전액 지원 1~4학년 확대 등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천영기 시장은 "내년도 예산은 장기적인 사업과 시민 체감도를 높일 수 있는 단기 사업을 동시에 추진하기 위해 편성했다"며 "최근 우리 경제가 둔화 흐름에서 벗어났지만 여전히 낮은 성장세가 예상되는 만큼 지역 경기 회복을 위해 행정력을 쏟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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