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내년 예산안 1조9452억원 편성…전년보다 8.18%↑
조 시장 "올해 성과 많아…내년 민선 8기 성공적 마무리"
- 한송학 기자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안정된 시민 삶의 최우선으로 한 내년도 예산안을 1조9452억원으로 편성해 21일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밝혔다.
조 시장은 이날 시청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올해 주요 사업 추진 성과와 내년도 예산안을 설명하면서 이같이 말했다.
조 시장에 따르면 내년도 분야별 예산은 사회복지 6808억원, 지역개발 2333억원, 환경 2239억원, 농림 1569억원, 교통 1139억원, 문화·관광 1090억원, 산업·기업 636억원, 일반행정 516억원, 교육·보건 979억원, 기타 2161억원 등이다.
이는 지난해 예산 대비 1471억원(8.18%) 증가한 규모로 일반회계 1조 6468억원, 특별회계 2984억원이다.
내년 주요 사업은 미래항공기체 AAV 실증센터를 내년 4월까지 완공하고, 우주환경시험시설과 위성 안테나인 지상국을 내년부터 구축한다.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추진해 온 청년허브하우스, 청년머뭄센터, JAR어울림센터, 상상리메이크센터, 글로컬콘텐츠캠퍼스, 어울림센터 등 도시재생사업 주요 거점시설도 내년 완공한다.
남강변 다목적 문화센터는 다음 달 착공하고 내년에는 대한민국 문화도시 사업에 70억 원을 투입한다. 오목내 지역에는 유등 빛담소를 조성해 진주 유등 탄생의 전주기를 관광 테마로 엮는다.
진양호에는 생태관리센터와 노을전망대, 도시숲 가족 힐링충전소를 조성하고 월아산 숲속의 진주는 국가정원 지정을 향한 교두보로 지방정원 등록을 완료할 예정이다.
망경공원 및 전통문화체험관 조성, 진주성 해자 복원, 촉석루의 국가지정 문화유산 승격 등을 적극 추진해 나간다.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사업과 결혼·임신·출산 축하금 등 예산은 증액 편성하며 아동수당 지원 대상은 9세 미만으로 확대한다.
의료요양 돌봄통합지원사업을 내년부터 시행하고 어르신 일자리사업은 7300명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청년 신규사업으로 사회초년생 운전면허 취득비용 일부와 청년을 채용한 기업에 인건비를 500만원까지 지원한다.
집중호우 피해를 입은 지방하천, 수리시설, 산지 등 복구를 최대한 신속히 완료하고 정촌 강주와 수곡 서촌에 공공하수처리시설 사업을 내년 준공한다.
출퇴근 시간 혼잡 해소를 위해 개양오거리에서 새벼리 간 도로 확장공사를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추진하고, 옛 진주역 문화거리는 내년 말 개통한다.
농업인 수당은 1인 농가 30만 원에서 60만 원, 2인 농가는 60만 원에서 70만 원으로 확대해 지급한다. 내년 착공 예정인 반려동물 종합지원센터는 2027년에 개관을 목표로 추진한다.
이번 예산안은 시의회 정례회에서 심의를 거쳐 다음 달 15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다.
조 시장은 "시는 올해 대한민국 도시대상, 한국건축문화대상 대통령상 등 다양한 상을 받으며 우수한 평가를 받았다"며 "내년에도 예산을 잘 집행해 민선 8기를 성공적으로 마무리하겠다"고 말했다.
ha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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