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제시, 내년 예산안 1조3382억원 편성…전년보다 4.2%↑

변광용 시장 "민생경제 회복 및 시민생활 안정 중점"

거제시청 전경.(거제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거제=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거제시가 2026년도 예산안을 올해 예산보다 535억 원(4.2%)이 늘어난 1조 3382억 원 규모로 편성해 시의회에 제출했다고 21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내년 예산안에는 지역 경기 회복 및 상권 활성화를 위한 △거제사랑상품권 2040억 원 발행(223억 원) △소상공인 지원(35억 원) △상권 활성화 사업(25억 원) △전통시장 지원(21억 원) 등 사업이 포함됐다.

시는 또 서민생활안정과 맞춤형 일자리 제공을 위해 △노인 일자리 지원(257억 원) △공공근로사업(23억 원) △경력형 일자리 사업(12억 원) 등 공공일자리 지원사업 비용 311억 원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지역경쟁력 제고를 위한 인프라 확충 사업과 관련해선 △국지도 58호선(송정IC~문동) 건설(413억 원) △전기자동차 보급 및 충전 인프라 구축(147억 원) △도시계획도로 개설(93억 원) 등을 내년 예산안에 편성했다.

조선업을 포함한 지역산업의 성장·발전을 위한 예산으론 △중소기업육성 자금 이차보전(45억 원) △조선업 재직자 희망 공제(40억 원) △선박용 액체수소 실증설비 구축(21억 원) 등을 지원하는 내용이 담겼다.

이외에도 시는 동남권 중심 명품 관광도시 조성과 복지체계 구축, 취약계층 생활 안정, 출산·보육 지원 등 사업을 내년 예산안에 반영했다고 밝혔다.

변광용 시장은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 민생경제 회복과 시민 생활 안정을 위해 이번 예산안을 편성하는 데 중점을 뒀다"면서 "시의회에서 예산안이 확정되는 대로 조선업 회복에 맞춰 소비심리를 진작하고 지역경제가 활력을 되찾을 수 있도록 예산 운용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