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국혁신당, 전당대회 마지막 일정 부산서 진행…"부산서 제2막"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혁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국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21일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조국혁신당 대표 선거에 단독 출마한 조국 후보와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조국혁신당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에 입후보한 대표, 최고위원 후보자들이 21일 부산에서 전당대회의 마지막 지역 공식 일정을 마무리했다.

조국 당 대표 후보는 이날 부산시의회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년 지방선거 출마 여부는 전당대회가 끝나고 지방 선거기획단을 꾸려 전국의 선거 상황을 점검한 뒤 가장 마지막에 결정하겠다"고 밝혔다.

조 후보는 "부산 시민의 지지로 국회 제3당이 됐다"며 "조국혁신당의 1막을 마무리하고 부산에서 제2막을 열겠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조국혁신당은 김영삼 전 대통령이 부산에서 민주주의와 개혁을 시작한 것처럼 대한민국의 성역과 벽을 혁파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내년 지방선거에서 '부·울·경 내란 극우 퇴출 연대'를 만들어 국민의힘을 퇴출해 내란 극우세력의 부산 장기 집권을 끝내겠다"며 "부산시장을 포함해 광역단체장에 국민의힘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막는 게 첫 번째 목표"라고 강조했다.

조국혁신당 황명필 선거관리위원장은 "이번 전당원대회가 당의 통합과 도약을 위한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후보자들이 국민 앞에 진정성 있게 검증받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조국혁신당은 이번 부산 일정을 마지막으로 전당대회 개최를 위한 지역 일정을 모두 마무리한다. 앞서 조국혁신당은 △지난 12일 '다시 쓰는 프로필' 후보자 발표 △14일 혁신검증 대담회 1회차 △17일 전남·전북도의회 기자간담회 및 호남권 유튜브 대담회 △19일 혁신검증 대담회 2회차 등을 진행해 왔다.

조국혁신당 전국당원대회는 '진심으로 다시, 혁신으로 전진'을 슬로건으로 23일 오후 2시, 청주 오스코에서 열린다. 이날 대표 1인과 최고위원 2인을 각각 선출할 예정이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