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 '아시아 e스포츠대회'는 진주서…"문화 페스티벌로 개최"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2026 아시아 e스포츠대회'를 지역 전통·문화콘텐츠와 e스포츠가 결합한 문화 페스티벌로 개최할 계획이라고 20일 조규일 경남 진주시장이 밝혔다.

진주시에 따르면 조 시장은 이날 베트남 껀터시에서 열린 '2025 아시아 e스포츠대회' 개막식에 참석, 대회기를 인수하고 내년 대회의 방향성과 비전에 대해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 아시아 e스포츠대회는 이날부터 오는 22일까지 껀터시 과학기술국 기술교류센터에서 개최되며, 우리나라와 일본, 중국, 베트남, 태국 등 5개국 선수단 120여 명이 참가한다. 이번 대회 정식종목은 리그오브레전드, 크로스파이어이며, 시범종목으로 스테핀 등이 국가대항전 방식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날 대회 개막식에는 조 시장과 김영만 한국e스포츠협회장, 베트남·중국·일본·필리핀 등 참가국 e스포츠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들은 내년에 진주에서 열릴 '2026 아시아 e스포츠대회' 협력 방안과 준비 상황도 논의했다.

조 시장은 "e스포츠는 전 세계적으로 빠르게 성장하는 미래 먹거리 산업이며, 내년 대회로 진주는 글로벌 e스포츠의 중심 도시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e스포츠와 지역의 전통·문화콘텐츠를 결합해 방문객에게 풍부한 볼거리와 다양한 체험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 개막식에 참석한 임기향 진주시의원은 "내년 대회가 진주에서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관계 기관과 유기적 협력 등 시의회 차원에서도 협력할 수 있는 방안을 적극 검토하겠다"고 말했다.

안현수 경남e스포츠협회장은 "내년 대회가 차질 없이 준비될 수 있도록 진주시, 한국e스포츠협회 등 대회 관련 기관들과 협력해 적극 힘을 보태겠다"고 밝혔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