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스타서 메이드인부산 게임도 '눈길'
마상소프트 등 8개 사 공동관 '부산 게임 파빌리온' 조성
'재출시' 킹스레이드 등 레트로 감성 게임으로 '출사표'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지난 13일 부산 벡스코에서 지스타 2025의 막이 올랐다. 메인스폰서인 NC가 아이온2를 선보이고 크래프톤이 테마파크형 공간을 조성하는 등으로 게이머의 시선을 사로잡는 가운데 개최 지역인 부산의 게임사들도 부산정보산업진흥원 등과 공동관인 '부산 게임 파빌리온'을 조성해 각 사의 게임을 소개했다.
'부산 게임 파빌리온'에는 건즈 온라인, 프리스톤테일 등을 서비스해 비교적 인지도가 있는 기업으로 꼽히는 마상소프트를 비롯해 △겜스터즈 △구석에감자짬뽕 △주식회사 무기고 △비욘드윌 △씨플레이 △오드볼게임즈 △프로토팩토리 등이 참여해 출시 예정인 게임을 선보였다.
파빌리온에 참여한 기업들은 대부분 레트로 감성의 게임으로 이번 지스타에서 출사표를 던졌다.
먼저 마상소프트는 IP를 인수, 재출시를 앞둔 수집형 RPG 게임 '킹스레이드'로 부스를 꾸몄다. 킹스레이드는 실시간 전투로 속도감 있는 전개와 캐릭터 및 스킬 조합을 활용한 치밀한 전투방식으로 한때 구글플레이 매출 5위를 달성한 바 있는 유명 IP다. 2017년에는 대한민국 게임대상 우수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기존 이를 서비스하던 회사가 올 3월 서비스를 종료했고 마상소프트는 킹스레이드 IP를 구매, 재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겜스터즈는 중세 판타지 세계관의 PC용 2D 턴제 전략 RPG '엘그라시아:왕국의 연대기'를 내세웠다. 주인공인 공주와 그 동료들을 조작해 엘그라시아라는 왕국의 반역자를 이겨내야 한다. 전투 콘텐츠에서는 캐릭터와 스킬의 적절한 조합과 활용 등 섬세한 전략을 요구하며 서사 중심의 스토리와 장비제작, 요리 등의 콘텐츠도 즐길 수 있다.
신생 기업으로 꼽히는 프로토팩토리는 캐주얼 슈터 게임인 '스네이크슈터'를 선보였다. 총기 및 화기류를 조합해 좀비를 처치하며 생존자를 구출하고 특수부대를 뱀처럼 줄줄이 구성, 성장의 재미를 제공하는 게임이다. 그래픽은 아기자기하지만 무기 및 화기의 구성은 물론 특수부대의 배치 순서 등도 게임의 변수가 될 수 있어 전략적인 게임 운영이 필요하다. 현재 출시를 앞두고 퍼블리셔와 비즈니스 모델 등을 두고 협의 중이다.
주식회사 무기고는 2D 픽셀 아트 게임인 '마왕의탑'을 선보였다. 게임은 낮과 밤으로 나눠 밤에는 함정을 설치하고 낮에는 설치된 함정과 무기로 침입자를 격파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게이머는 게임 속에서 마왕의 딸로 변신해 때마다 새로 생성되는 스테이지를 전략적으로 수행해야 한다.
이 외에 다양한 모바일 게임을 이미 내놓은 바 있는 씨플레이도 신작 게임 '레드럼월드 서바이버'를 내놨고 구석의 감자 짬뽕은 쏟아지는 탄피를 피하며 적을 무찌르며 손맛을 느낄 수 있는 '던전써커'를 소개했다.
2022년 문화체육관광부가 선정하는 '이달의우수게임'에 선정된 바 있는 비욘드윌은 대표작인 모바일 롤플레잉 게임인 '파이널길드'의 PC버전인 '파이널길드 월드'를 오드볼게임즈는 유희왕 카드게임을 떠올리게 하는 카드전략어드벤처 게임 '워른과 잊혀진 자들'을 선보였다.
red-yun8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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