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미디어 아트월로 '2028 세계디자인수도' 홍보

시 대표 캐릭터 '부기' 활용

2028 세계디자인수도(WDC) 부산 미디어아트영상 이미지.(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2028년 세계디자인수도(WDC) 선정의 의미를 알리기 위해 대표 캐릭터 '부기'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월 홍보 영상을 15일부터 해운대 그랜드 조선 부산에서 송출한다고 14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 영상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이 디자인 산업 종사자만의 행사가 아닌 시민 모두가 함께 만든 성과임을 알리기 위해 기획됐다. 이 영상엔 애너모픽 기법이 적용돼 '부기가 화면 밖으로 튀어나오는 듯한' 입체감 넘치는 연출을 선보인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송출 장소인 해운대 구남로 일대는 '옥외광고물 자유표시구역'이다.

시는 "올해 부산을 찾은 외국인 관광객이 300만 명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번 미디어 아트월 영상이 국내는 물론 해외 관광객을 대상으로 도시 홍보 효과를 극대화할 전망"이라고 기대했다.

해당 영상은 12월 31일까지 송출되며, 시 사회관계망(유튜브 등)에서도 동시 공개된다.

아울러 시는 15일 개최되는 제20회 '부산불꽃축제'와 연계한 현장 홍보부스(11:00~18:00)를 통해 세계디자인수도 퀴즈 이벤트 등도 진행한다.

고미진 시 미래디자인본부장은 "이번 미디어 아트월 영상은 세계디자인수도 부산의 위상과 시민이 주도한 성과를 생동감 있게 보여주는 콘텐츠"라며 "부산의 감각적 디자인 역량과 시민 참여의 힘을 전 세계에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