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을숙도생태공원서 큰고니 폐사체서 AI 검출

낙동강 을숙도 철새공원에 모여 있는 큰고니 세쌍둥이. (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낙동강 을숙도 철새공원에 모여 있는 큰고니 세쌍둥이. (에버랜드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하구 을숙도생태공원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검출됐다.

13일 사하구에 따르면 지난 6일 을숙도생태공원 일원에서 큰고니 1마리의 폐사체가 발견됐다.

조사에 나선 구는 AI가 의심됨에 따라 환경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에 검사를 의뢰, 12일 확정 판정을 받았다.

이에 항원이 검출된 지점을 중심으로 반경 10km 이내가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으로 설정됐다. 야생조수류 예찰지역엔 가금류 농장에 대한 예찰과 방역이 강화되고, 일반인 출입이 제한된다.

한편 사하구는 안전문자를 통해 "고병원성 AI가 검출됐다"며 "철새도래지의 방문을 자제하고, 폐사체 발견 시 신고 바란다"고 전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