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상의 '부산경제포럼' 개최…양자컴퓨팅 등 화두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상공회의소(부산상의)가 12일 부산롯데호텔에서 채은미 고려대 교수를 초청해 '양자 컴퓨팅이 가져올 미래 전망'을 주제로 한 제277차 부산경제포럼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부산상의에 따르면 이번 포럼에는 양재생 회장 등 상의 임원진을 비롯해 강성팔 부산지방국세청장, 장순흥 부산외국어대 총장 등 주요 기관장과 지역 기업인 180여명이 참석했다.
채 교수는 강연에서 양자역학 기본 개념을 소개하며 '양자컴퓨터는 중첩과 얽힘이라는 특성을 활용해 동시에 여러 연산을 수행할 수 있는 혁신적 기술'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양자컴퓨팅이 아직 초기 단계지만 향후 산업 구조와 보안 체계 전반에 근본적인 변화를 가져올 잠재력이 크다'며 '부산 기업들도 이러한 기술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준비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양자컴퓨터는 기존 슈퍼컴퓨터로 수십만 년 걸리는 암호 해독, 물질 및 신약 개발, 금융·물류 최적화 등에서 획기적인 속도를 낼 수 있어 국가 경쟁력을 좌우할 핵심 기술로 평가된다.
양재생 부산상의 회장은 "지역경제가 미래 성장 기반을 다지고 첨단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양자 컴퓨팅을 비롯한 첨단기술 흐름을 정확히 이해하고 대응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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