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출입국·외국인청, 마사지 업소 단속…불법 취업 외국인 160명 적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전경 ⓒ News1 DB
부산출입국·외국인청 전경 ⓒ News1 DB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이 부산, 울산, 경남의 마사지 업소를 대상으로 단속을 실시한 결과 불법 취업 외국인 160명이 적발됐다.

부산출입국·외국인청은 올해 1~10월 부·울·경 마사지 업소 66곳을 대상으로 집중 단속을 벌였다고 12일 밝혔다. 그 결과 불법취업 외국인 160명, 불법고용주 66명이 적발됐다.

불법취업 외국인들은 모두 강제퇴거 등 의법조치된 상태다. 불법고용주들에겐 범칙금이 부과됐으며 총액은 3억4000만여 원이다.

특히 단속을 거부하며 공무집행을 방해한 마사지 업소 등 3곳에는 부산지방법원으로부터 압수수색영장을 발부받은 뒤 단속이 진행됐다.

조사 결과 적발 외국인들 대부분이 태국, 중국 국적이었다. 이들은 취업이 불가능한 체류자격을 소지하고 국내에 입국했다.

김현채 부산출입국․외국인청장은 "마사지 업소에서 무자격 외국인 불법 고용은 건전한 사회 분위기 조성을 저해하고 외국인 인권침해 등 부작용을 초래한다"며 "사회질서를 위협하는 불법 고용 업체에 대해 지속해서 점검·단속하고 단속 거부 등 행위에 대해서는 엄정히 대처할 것"이라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