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도내 번화가 '수능 인파 대비' 안전관리 체계 가동
13~14일 비상근무…16일까지 안전관리 체계 유지
- 박민석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202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일인 오는 13일부터 16일까지 도내 주요 번화가에서 인파 밀집에 대비해 안전관리에 나선다.
도는 11일 도청 재난안전대책본부에서 도민 안전본부장 주재로 수능 이후 인파 관리 대책 점검 회의를 진행했다며 이같이 전했다.
도는 이날 회의에서 13일 수능 종료 후 도내 번화가에 수험생 등 인파가 몰릴 것에 대비해 도내 18개 시군 및 경찰·소방과 인파 관리 대책을 점검하고, 다중 운집 인파 사고 신속 대응체계 등 안전관리 방안을 논의했다고 설명했다.
도는 수능 당일 창원 마산합포구 상남동 분수대와 진주 경상대 가좌캠퍼스 일대, 김해 내외동 무로 거리, 양산 중부동 젊음의 거리 등 4개 시군 번화가 11곳을 '주요 인파 밀집 예상 지역'으로 정해 관리할 계획이다.
이에 따라 군 관계자들은 수능 당일 이들 지역을 찾아 응급차량 진·출입로 확보 여부와 도로 적치물·불법 시설물 등 보행 위험 사항을 점검할 예정이다.
도는 또 사회재난과장을 총괄반장으로 하는 인파 관리 상황관리반을 편성, 13~14일 비상근무에 나서는 한편, 16일까지 인파 밀집 대비 안전관리 체계를 유지하기로 했다.
아울러 도는 실시간 폐쇄회로(CC)TV 모니터링을 통해 위험징후 감지시 경찰과 협조해 대응할 방침이다.
천성봉 도민안전본부장은 "수능시험 종료 후 들뜬 분위기로 수험생 등 많은 사람이 한 장소로 일시에 몰릴 우려가 있다"며 "도민 안전을 위해 시군에서도 유관기관과 협력해 철저한 안전관리에 나서 줄 것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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