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항만공사, 상하이국제크루즈서밋 참가…한류 연계 크루즈 등 논의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부산항만공사(BPA)가 지난 5일부터 사흘간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2025 상하이 국제 크루즈 서밋'에 공식 초청돼 글로벌 크루즈 선사 및 아시아 주요 항만과 부산항 기항 증대와 협력 강화를 위한 논의를 진행했다고 7일 밝혔다.

BPA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상하이 교통위원회와 상하이시 바오산구 인민정부가 공동 주최했으며, 글로벌 크루즈선사 로얄캐리비안 인터내셔널(RCI)과 MSC 크루즈, 상하이 우송코크루즈터미널개발유한공사, 일본 국토교통성 등 주요 기관이 참가했다.

BPA는 이번 행사 참여기관들과 동북아 크루즈 네트워크 강화를 위한 협력 기반 마련에 주력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간주태 BPA 부사장은 지난 리우 RCI 아시아 본부 회장 및 MSC 크루즈 관계자와의 면담에서 부산항의 항만시설 확충 계획, 2026년 24시간 터미널 운영체계 시범운영 추진 등 크루즈 터미널 서비스 개선 방안을 설명했다고 한다.

이어진 둥환웨 상하이 우송코크루즈터미널개발유한공사 회장과의 면담에서는 한·중 크루즈 터미널 간 협력 네트워크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고 BPA가 전했다. 양측은 향후 한류 콘텐츠를 연계한 테마 크루즈 상품 개발과 운항 정보 공유 확대 등을 통한 지속 가능한 협력 체계 구축에 뜻을 모았다고 한다.

부산항은 전년 대비 크루즈 실적 증가 등의 공로를 인정받아 '해외파트너십 우수상'을 2년 연속 수상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