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구연 총재, 경남 고성서 야구 인프라 활용 방안 논의

동계전지훈련 확대 및 여성야구팀 전국 대회 개최 등

KBO 허구연 총재(왼쪽)가 이상근 군수로부터 감사패를 전달받고 있다.(고성군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은 한국야구위원회(KBO) 허구연 총재와 고성군의 야구 인프라 현황과 향후 활용 방안에 대한 논의를 가졌다고 6일 밝혔다.

이상근 군수는 전날 고성을 찾은 허 총재에게 고성 야구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감사패를 전달하고 간담회를 가졌다.

군은 KBO와 협력해 동계전지훈련을 확대하고 남성팀에 비해 상대적으로 기회가 적은 여성야구팀 전국 대회를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했다.

또 유소년 야구 저변 확대를 위한 '제2차 야구로 통하는 티볼캠프' 개최를 건의했다.

군은 KBO와 협력해 지난달 저학년 교육리그인 2025 KBO 주니어리그를 개최했으며 다음 달에는 2025 KBO 야구 코치 아카데미를 진행할 예정이다.

군은 현재 조성된 야구장 2면과 내년 준공 예정인 실내야구연습장을 중심으로 프로 및 아마추어 구단의 전지훈련과 전국대회 유치를 확대할 방침이다.

허구연 총재는 "고성은 훌륭한 야구 인프라와 지역의 높은 관심이 어우러진 최적의 스포츠 도시로 앞으로도 야구를 통한 지역 발전 모델을 만들기 바란다"고 말했다.

이상근 군수는 "고성은 대도시와는 다른 환경과 강점을 지닌 만큼 KBO와 협력해 지역 실정에 맞는 차별화된 대회를 발굴하고 유치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