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 시대 속 해양법과 블루이코노미 미래 논의"

해수부-KMI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 개최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 단체사진 (KMI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해양수산부와 한국해양수산개발원(KMI)은 와 지난 3~4일 서울에서 ‘기후위기 시대의 해양법과 블루이코노미: 새로운 도전과제’를 주제로 ‘제13회 글로벌 오션 레짐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5일 밝혔다.

콘퍼런스에는 △리스벳 린자드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알렉산더 프로엘스 함부르크대 교수 △도널드 R. 로스웰 호주국립대 교수 △백진현 중재재판소 재판관 △이자형 국제해양법재판소 재판관 △이근관 유엔국제법위원회 위원을 비롯한 국내외 석학들이 참석해 논의를 진행했다. 또한 정부 및 학계 관계자 및 해외 20여 개국에서 온 여수해양법아카데미 교육생 등 다양한 참가자들도 자리했다.

콘퍼런스에서는 최근 국제해양법이 기후위기 대응을 위해 적극적으로 진화하고 있다는 데 공감했다. 또 국제법원이 대기 중 온실가스 배출을 해양오염으로 판단한 사례와 '국가관할권 이원의 해양생물다양성 협정(BBNJ)'의 채택을 주요 진전으로 꼽았다. 이와 함께 기후위기 완화 및 영향 대응을 위한 국제규범의 지속적인 개선과 이행력 확보의 필요성도 강조됐다.

조정희 KMI 원장은 폐회사를 통해 “이번 콘퍼런스는 기후위기가 해양환경과 지속가능한 이용을 위협하는 시대에 해양법의 능동적 역할이 필수적임을 재확인한 의미 있는 자리였다”고 강조했다.

red-yun87@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