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생태탐방선 '노을투어' 11월 무료 시범운항

내달 5~16일 2주간…"낙동강 일몰 체험"

낙동강 생태탐방선.(부산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낙동강 생태탐방선 '노을투어'가 11월 한 달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

부산시와 부산관광공사는 부산 대표 생태관광 콘텐츠인 낙동강 생태탐방선 화명 노선에 '노을투어' 노선을 신규 도입, 11월 5~16일 2주간 무료로 시범 운항한다고 28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노을투어'는 화명 선착장을 중심으로 운항하는 석양 테마 코스다. 이번 무료 시범 운항은 시민과 관광객이 낙동강의 황금빛 일몰 매력을 체험할 수 있는 이벤트로 마련됐다.

'노을투어' 생태탐방선은 마지막 회차인 오후 5시 화명 선착장을 출발해 대동화명대교, 구포대교 등 주요 조망 명소를 연결하는 낙동강 일몰 감상코스 8㎞ 구간을 40분 동안 운항한다.

주간 운항코스는 화명선착장→대동화명대교→낙동강대교→구포대교→화명선착장이며, 노을 운항코스는 화명선착장→대동화명대교→구포대교→화명선착장이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투어는 화명생태공원 등 인근 주요 관광지와 연계해 낙동강 일대를 하루 일정으로 즐길 수 있는 생태·감성형 관광 코스다.

'노을투어'는 시민 누구나 사전 예약을 통해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낙동강생태탐방선 을숙도사무소로 문의하면 된다.

'노을투어'는 무료 시범 운항 후 11월 19일부터 내년 3월까지 성인 7000원, 어린이·청소년 5000원의 요금으로 유료 정기 운항을 할 계획이란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이번 '노을투어' 노선 도입으로 낙동강 일대 관광객 체류시간이 늘어나고, 서부산권 관광 활성화에도 긍정적 효과를 가져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김현재 시 관광마이스국장은 "낙동강 '노을투어'를 통해 지역 관광을 확대하고, 시민들이 낙동강 생태와 도심 풍경의 매력을 느끼길 바란다"며 "앞으로 다양한 프로그램 확대로 서부산권이 부산 관광의 새로운 거점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