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고성군-필리핀 마라곤돈시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 협약
중개인 없이 직접 선발·파견
- 강미영 기자
(고성=뉴스1) 강미영 기자 = 경남 고성군이 농번기 인력난 해소를 위해 필리핀 마라곤돈시와 외국인 계절근로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2일 밝혔다.
군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 수요 증가에 대비한 안정적인 인력 공급망 다변화를 위해 이번 업무 협약을 추진했다고 설명했다.
협약에 따라 양 지자체는 중개인 없이 합법적 절차에 따라 계절근로자를 직접 선발·파견하게 된다. 양측은 △우수 인력 선발 및 송출·도입 △근로자 인권 보호 및 안전한 근로환경 보장 △상호 신뢰 기반의 지속적인 지원체계 구축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마라곤돈시의 계절근로자는 내년부터 고성 농가에 배정될 예정이다.
군은 마라곤돈시 외에도 현재 라오스와의 업무협약을 통해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이상근 군수는 "기존 라오스뿐만 아니라 필리핀까지 인력 도입선을 확대하고 지자체 간 직접 협약을 통해 투명성을 높였다"며 "외국인 근로자에겐 안정적인 일자리, 지역 농가에는 든든한 일손을 제공하는 모범적인 상생 모델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myk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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