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주시 공영자전거 '하모타고' 이용자 급증 '인기'

운영 10개월만에 가입자 2만4000명·이용자 8만5000건

조규일 진주시장이 지난해 11월 13일 '하모 타고'의 원활한 운영을 위해 시범 운영 전 현장 점검을 하고 있다(진주시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진주=뉴스1) 한송학 기자 = 경남 진주시의 공영자전거 '하모타고'가 운영 10개월 만에 이용자가 8만 5000건을 넘는 등 호응을 얻고 있다.

22일 시에 따르면 친환경 교통수단 자전거 이용 활성화를 위해 지난해 11월 18일부터 무인대여 공영자전거 ‘하모타고’를 시범운영하고 있다.

하모타고 가입자는 현재 2만 4000여 명이며 이용 건수는 8만 5000건 이상으로 연말까지 10만 건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시는 하모타고 인기를 ‘한국의 아름다운 자전거길’로 선정된 남강변 자전거 전용도로를 따라 자전거를 타는 시민과 관광객, 자전거로 출퇴근하는 직장인 증가로 분석했다.

자전거 도로 등의 인프라 정비로 안전을 확보했고, 전 시민 대상 자전거 보험 가입과 연령별 맞춤 자전거 안전 교실 운영 등 다양한 지원 시책도 성과를 내는 데 기여했다.

하모타고는 남강변과 충무공동에 거점 35곳을 두고 무료로 시범운영 중이며 시범운영 기간에 운영 시스템의 안정성과 이용 편리성 등을 검토해 운영시간 조정 및 권역 확산을 추진할 계획이다.

자유롭게 자전거를 대여했다가 원하는 곳에 반납하는 하모타고는 자전거 이용 문화를 정착시키고 더 많은 시민이 자전거를 교통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추진됐다.

시는 전국 10대 자전거 거점도시 중 하나로 지역에는 자전거 전용도로 48㎞, 보행자 겸용 자전거 도로 189㎞ 등 총 240㎞의 자전거 도로가 개설돼 있다.

h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