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부산상의,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원회 구성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와 부산상공회의소는 21일 오후 2시 시청 소회의실2에서 해운기업 이전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첫 회의를 개최한다.

추진위원회는 새 정부 국정과제인 HMM 본사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을 체계적으로 추진하기 위해 학계, 산업계 등 20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박형준 시장과 양재생 회장이 공동위원장을 맡아 이전 유인책 마련과 동반성장 효과를 도모할 예정이다.

추진위원회는 시의 해운기업 이전 추진 경과와 부산상공회의소의 HMM 본사 유치 경제효과 제언을 공유하며 실질적인 유인책과 지원 방안을 논의한다.

시는 해양수산부의 HMM 부산 이전 로드맵 발표에 앞서 추진위원회를 통해 HMM 등 주요 해운기업 본사 이전의 실질적 실행전략을 마련하고, 부산항 중심 해운·항만·물류·금융 산학 협력지구를 강화해 부산이 명실상부한 글로벌 해운거점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단계별 추진체계를 마련할 방침이다.

추진위원회 출범을 통해 시는 △해운 대기업 본사 이전을 통한 해운항만산업 경쟁력 강화 △지역 일자리 창출, 경제 활성화 △남해안권 해양경제벨트 조성의 촉매제 역할을 통해 대한민국 해양경제의 중심축으로 도약할 것을 기대하고 있다.

박 시장은 "해운 대기업의 부산 이전은 해양수도 위상을 공고히 하고 부산을 글로벌 허브 도시로 이끌 중요한 전환점이며, 해양·해운산업 인프라와 결합해 글로벌 해운 항만 도시로 성장할 절호의 기회"라며 "시와 부산상의를 중심으로 정부, 산업계 등이 협력해 해운 기업이 안정적으로 정착하고 부산이 세계적인 해운 항만 중심도시로 성장하도록 모든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