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여성플라자 건립사업 중앙투자심사 통과, '가족친화도시' 박차
- 임순택 기자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는 (가칭)부산여성플라자 건립사업이 중앙투자심사를 통과했다고 20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사업은 2022년 민선 8기 시장 공약으로 추진돼 노후화된 부산여성회관을 지상 11층, 지하 4층 규모(연면적 1만 6679㎡)로 재건축하는 사업이다.
시는 철저한 준비 끝에 행정안전부 중앙투자심사를 조건부로 통과했다고 전했다.
조건부 내용은 채무관리계획 수립, 중기지방재정계획 수정 반영, 그리고 명칭 공모다.
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부산여성회관을 여성뿐 아니라 남성, 영유아, 청소년 등 온 가족을 위한 교육·문화 복합공간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기존 여성회관 기능 강화하고 시립아동심리치료실, '들락날락', 전시장·공연장, 교육 공간, 주민 편의시설 등을 확충해 내년 설계 공모를 시작으로 2030년 개관을 목표로 한다.
1981년 준공된 여성회관은 시설 노후화와 안전 문제로 인해 재건축되며, 공사 기간 동안 임시청사를 운영해 불편함이 없도록 한다는 게 시의 설명이다.
시는 '부산여성플라자'의 공식 명칭 공모와 더불어 시민 의견을 적극 수렴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
박형준 시장은 "(가칭)부산여성플라자가 여성의 경제·사회 활동 지원 및 경력 단절 예방을 넘어, 시민 모두를 위한 돌봄·문화·교육·상담 복합공간이 될 것"이라며 "시민 행복을 위한 가족친화 도시 부산을 만들어가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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