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해경, HMM·KCC 본사 압수수색…부산신항 잠수부 사망 관련

창원해경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3일 부산신항 잠수부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창원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해경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 관계자들이 지난 7월 23일 부산신항 잠수부 사망 사고와 관련해 현장 합동 감식을 벌이고 있다.(창원해경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고용노동부와 해경이 지난 7월 발생한 부산신항 잠수부 3명 사상 사고와 관련해 해운업체 HMM과 KCC에 대해 강제수사에 착수했다.

17일 해경에 따르면 창원해경과 고용노동부 창원지청은 이날 오전 9시부터 서울에 있는 HMM과 KCC 본사 등 3곳에 인력 40여명을 보내 압수수색을 벌이고 있다.

노동부와 해경은 지난 7월 20일 오전 경남 창원시 진해구 부산신항에서 선저 청소 작업을 하던 잠수부 2명이 숨지고 1명이 다친 사고와 관련해 수사 중이다.

두 기관은 선박 소유주인 HMM과 당시 하청업체에 일감을 맡긴 KCC를 상대로 원청 여부를 확인하고 있다.

해경 관계자는 “현재 수사 중이라 자세한 내용은 알려줄 수 없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