캠코 압류재산 1535건 20~22일 공매…총 2886억 규모
- 홍윤 기자
(부산=뉴스1) 홍윤 기자 = 한국자산관리공사(캠코)가 오는 20일부터 22일까지 3일간 '온비드'를 통해 2886억 원 규모의 압류재산 1535건을 공매한다고 17일 밝혔다.
압류재산 공매는 세무서 및 지방자치단체 등 공공기관이 국세·지방세 등 체납 세액 징수를 위해 압류한 재산을 캠코를 통해 매각하는 행정절차다.
공매는 토지·주택 등 부동산과 자동차·귀금속·유가증권 등 압류 가능한 모든 물품을 대상으로 진행된다.
캠코에 따르면 이번 공매에선 부동산 1478건, 동산 57건이 매각된다. 그중 임야 등 토지가 916건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한다. 부산에선 총 84건이 매각되며, 이 중 70건이 감정가의 80% 이하로 나왔다.
캠코의 압류재산 공매엔 온비드 또는 스마트 온비드 앱을 통해 입찰할 수 있으며, 공매 진행 현황, 입찰 결과 등 모든 과정이 공개된다. 입찰은 차수별 1주 간격으로 진행되고, 유찰될 경우 공매예정가격이 10% 차감된다.
회차별 공매 물건은 온비드 홈페이지 내 '부동산 또는 동산→공고→캠코 압류재산'에서 확인할 수 있다.
관계자는 "공매 입찰시에는 권리분석에 유의하고, 임차인에 대한 명도책임은 매수자에게 있으므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며 "세금 납부, 송달 불능 등 사유로 입찰 전 해당 물건 공매가 취소될 수 있음을 염두에 둬야 한다"고 당부했다.
red-yun87@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