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연휴 속 선사들 '운임 끌어올리기' 안간힘…SCFI 1160p
- 김태형 기자

(부산=뉴스1) 김태형 기자 = 중국 국경절 장기 휴무 등으로 해상 운임이 하방 압박을 받고 있는 가운데, 선사들이 이를 막고 있다. 선사들은 운임 방어를 위한 공급 조절에 나섰고 이에 북미와 유럽 등 주요 항로 운임이 오르며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소폭 반등했다.
상하이해운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10일 발표된 SCFI는 1160.42p를 기록했다. 이는 전주(1114.52p)보다 45.9p 증가한 수치다.
노선별로는 북미, 유럽, 지중해가 상승세를 견인했다. 미 서안은 1468p, 미 동안은 2452p, 유럽은 1068p, 지중해는 1558p로 전주보다 각각 8p, 67p, 97p, 73p 올랐다. 이외에도 중동, 호주, 남미, 동서·남아프리카 등이 상승했다.
반면 동남아(7p) 노선은 소폭 하락했으며 일본 서안과 동안, 한국은 전주와 같이 312p, 321p, 138p를 각각 기록했다.
구교훈 한국국제물류사협회 회장은 "코로나 팬데믹 당시 5100p까지 갔던 운임이 이후 하락하며 1100p 선이 무너지려는 상황에서 선사들이 이를 막기 위한 블랭크 세일링(Blank Sailing), 즉 임시결항 등의 기법을 쓰고 있다"며 "특히 SCFI는 단기(스팟) 운임으로 기술적 반등이 관측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추석 연휴로 발표되지 않은 한국해양진흥공사의 한국발 해상운임지수(KCCI)도 다음주 중 소폭 오를 수 있다.
공사 관계자는 "선사들이 운임이 너무 많이 떨어지다 보니까 전날부터 약 700달러 정도 인상을 하려고 하고 있고 이 부분이 지수에 반영될 수 있다"면서도 "다만 중장기적으로는 하락 추세이기 때문에 이 운임이 유지될지는 불투명하다"고 말했다.
이어 "최근까지 운임 인상을 선사들이 강하게 추진하면서 운임이 단기적으로 올랐다가 시장 수요가 뒷받침 하지 못하니까 다시 빠지는 형태가 관측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th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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