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 2028년 완공

(부산=뉴스1) 임순택 기자 = 부산시가 14일 오후 3시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예정지에서 달맞이공원 조성 사업 기공식을 개최한다.

시에 따르면 이날 행사엔 박형준 시장, 김성수 해운대구청장, 시·구의원,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달맞이공원은 자연과 문화가 어우러진 자연주의 공원으로 2028년까지 총 233억 원을 투입해 조성할 예정이다.

달맞이공원은 2002년 도시계획시설 지정 후 장기 미집행 상태였으나, 박 시장 취임 후 2022년부터 토지 보상으로 사업 부지를 확보, 공원 조성의 첫걸음을 내딛게 됐다.

시는 "박 시장 취임 후 17곳의 장기 미집행 도시공원에 총 5753억 원을 투입해 축구장 225개 규모 공원을 확보, 시민들이 생활권에서 공원을 누릴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고 전했다.

시는 달맞이공원에 달빛마당, 정원마을, 복합문화공간, 명상쉼터 등을 갖춰 프랑스 니스 해변 같은 세계적 명소로 만들겠다는 구상을 갖고 있다.

이 사업엔 정영선 작가가 대표 정원 작가로 참여해 '달맞이 정원마을' 핵심 콘셉트와 작가정원 설계를 총괄할 예정이다.

박 시장은 "달맞이공원이 해운대 관광벨트 연계를 통한 지역 경제 활성화와 관광 경쟁력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15분 도시 부산'의 핵심 시설로서 시민이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도록 도시공원 확충을 지속하겠다"고 말했다.

limst6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