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차단속 중 쓰러진 주민 발견한 사상구 공무원들, 신속한 구조

지난 12일 김진수·석인환 교통행정과 주무관이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주민들 돕고 있다.(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지난 12일 김진수·석인환 교통행정과 주무관이 자전거를 타다 쓰러진 주민들 돕고 있다.(사상구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 사상구 공무원들이 단속 중 위급한 주민들을 발견하고 신속한 신고로 무사히 구조했다.

지난 12일 오후 8시 13분쯤 사상구 삼락동 삼락재첩거리 앞에서 불법 주·정차 단속을 하던 김진수·석인환 교통행정과 주무관이 쓰러져 있던 주민을 발견했다.

이 주민은 자전거를 타다 넘어졌고, 피를 흘리고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에 주무관들은 즉시 119에 신고해 주민을 도울 수 있었다.

지난 7월 3일엔 야간 단속 중이던 김진수·손재영 주무관이 머리를 부딪혀 쓰러진 노인을 발견했다. 신속한 119 신고로 2차 사고를 예방할 수 있던 것으로 전해졌다.

남은숙 사상구 교통행정과장은 "교통단속 차량은 새벽과 야간 등 취약 시간대에도 관내를 순회하며 주민 안전을 지키는 역할을 하고 있다"며 "현장 단속과 민원 대응 과정에서 어려움도 있지만, 위급한 순간에 주민을 지킬 수 있다는 점에서 큰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