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우 피해 예방·건설경기 활성화' 경남도 하천 재해예방에 4200억원 투입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도청 전경 ⓒ News1 윤일지 기자

(경남=뉴스1) 박민석 기자 = 경남도가 호우 피해 예방과 지역 건설 경제 활성화에 중점을 두고 대규모 하천 사업을 발주한다.

도는 현재 진행 중인 지방하천 재해예방 사업 설계를 조속히 마무리하고, 내년 거제 수월천과 창원 진전천, 김해 조만강 등 도내 20개 지방하천에 총사업비 4200억원을 투입한다고 28일 밝혔다.

아울러 지난 7~8월 호우 피해를 본 양천(합천·산청·의령) 재해복구사업의 설계도 조속히 완료해 내년 2월까지 약 600억원의 규모의 하천 사업을 발주할 계획이다.

도는 하천 사업으로 재해예방과 지역 건설업체 참여를 확대해 지역 일자리를 창출하면 내년 건설경기 활성화에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도는 현재 81지구에서 1조 8400억원 규모로 지방하천 재해예방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내년에는 고성천 등 16개 지방하천에 180억원을 들여 3200억원 규모의 재해예방 사업을 추진한다.

도는 도민 안전을 최우선으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근원적인 재발 방지책 마련에 중점을 둘 계획이다.

서은석 도 수자원과장은 "지속적인 하천 정비사업과 조기 발주를 통해 도민 안전을 확보하겠다"며 "공정한 계약과 신속한 사업 추진을 통해 재난 예방과 지역 건설산업과의 동반 성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ms7100@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