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제 어디서든 의료데이터 조회…부산대병원 건강BU심 앱 출범

성상민 부산대병원 성상민 융합의학기술원장이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을 소개하고 있다.(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성상민 부산대병원 성상민 융합의학기술원장이 의료 마이데이터 실증사업을 소개하고 있다.(부산대병원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장광일 기자 = 부산대병원이 환자가 언제 어디서든 자신의 의료 데이터를 조회·활용할 수 있는 '건강BU심'(건강부심) 애플리케이션을 출범했다.

병원은 23일 '건강BU심' 공식 출범식을 개최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날 출범식엔 보건복지부, 부산시,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컨소시엄 참여기관, 의료현장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건강BU심은 보건복지부가 추진하는 '지역중심 마이데이터 기술·생태계 실증 사업'의 일환으로 부산대병원, 부산테크노파크, ㈜아이티아이즈, ㈜하이웹넷, ㈜메가브릿지 등이 협력해 개발했다.

부산시민들은 이 앱을 통해 진료이력, 검사결과, 처방·복약정보, 영상검사이력 등 개인 건강데이터와 진료과·의료진 정보를 확인할 수 있다. 서비스 이용 동의와 철회를 자유롭게 선택할 수 있으며, 탈퇴 시 데이터가 즉시 파기된다.

병원은 지역 내 다양한 의료기관과 연계를 확대해 더 많은 시민이 '건강BU심'을 활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확장한다는 계획이다.

성상민 부산대병원 융합의학기술원장은 "시민이 쉽고 안전하게 건강정보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건강BU심'의 가장 큰 목표"라며 "병원과 지역기관의 협력과 지속적인 개선으로 신뢰할 수 있는 플랫폼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

ilryo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