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영락·추모공원, 추석 연휴 2시간 연장 운영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묘원에서 관계자들이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 금정구 영락공원 묘원에서 관계자들이 벌초 작업을 하고 있다. (부산시설공단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부산=뉴스1) 윤일지 기자 = 부산시설공단은 추석 연휴인 내달 3일부터 9일까지 부산영락공원과 추모공원 봉안시설 참배 시간을 연장 운영한다고 22일 밝혔다.

참배 시간은 기존 오전 9시~오후 6시에서 오전 8시~오후 7시로 2시간 연장된다. 공원 내 혼잡을 줄이고 안전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참배실 이용과 음식물 반입은 전면 제한된다. 추석 당일인 10월 6일에는 화장·봉안·매장·개장 등 장사 업무가 임시 중단된다.

공단은 추석 연휴 기간 약 28만 명의 참배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고 영락공원과 추모공원 주변에 5300면의 임시주차장을 마련한다.

또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참배객을 위해 영락공원범어사역 마을버스(2-1번) 배차 간격 단축, 추모공원 노포동역 직행 시내버스 임시 투입 등 대중교통 편도 늘린다.

공단은 쾌적한 성묘 환경을 위해 영락공원 묘원(24만9000㎡)과 추모공원 가족봉안묘역(25만7000㎡) 일대의 벌초 작업과 녹지 관리를 완료했다.

공단은 올해 1월부터 시행된 공설장사시설 플라스틱 조화 반입 금지 제도가 추석을 기점으로 더욱 안착할 수 있도록 영락공원을 방문하는 참배객들에게 적극적인 동참을 요청했다.

이성림 부산시설공단 이사장은 "추석 연휴에는 교통 혼잡과 참배객 집중이 불가피한 만큼 제례실 운영 제한과 음식물 반입 금지에 시민들의 협조를 부탁드린다"며 "원활한 참배와 안전한 공원 운영을 위해 가급적 대중교통을 이용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yoonphoto@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