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도, 우주항공청 찾아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등 논의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 특별법 제정 등 현안 협력 건의

우주항공청 전경.(과학기술정보통신부 제공. 재판매 및 DB금지)

(창원=뉴스1) 강정태 기자 = 경남도는 사천시에 있는 우주항공청을 방문해 지역 우주항공산업의 도약을 위한 핵심 현안을 논의했다고 22일 밝혔다.

윤인국 도 산업국장은 이날 우주항공청 노경원 차장과 만나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우주항공복합도시 건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 우주항공청 신청사 조기 건립, 경남우주항공클러스터 협의체 구성,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 건립 등 현안을 건의했다.

도는 내년도 국비 사업으로 '우주항공산업진흥원 설립 타당성 용역'을 건의했다. 진흥원은 산·학·연 협력의 중심 기관으로, 향후 우주항공산업 생태계 조성과 육성을 이끌 핵심 거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우주항공청을 중심으로 한 복합도시 건설이 대한민국 우주항공산업을 선도하는 핵심 전략임을 강조하며, 특별법이 조속히 제정될 수 있도록 경남도와 함께 정부와 국회에 지속적으로 한목소리를 내줄 것을 건의했다.

우주항공청 신청사는 경남 우주항공국가산단 사천지구에 임시청사의 2.5배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도는 계획된 2030년 완공 목표를 조기 달성하고, 특화 설계를 통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또 행정동 외에도 회의·공연·전시 기능을 갖춘 복합동 건립을 건의했다.

또 국내 최대 우주항공산업 집적지를 중심으로 산업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도에서 추진 중인 ‘경남우주항공클러스터 협의체’에 우주항공청이 참여해 줄 것을 제안하며, 향후 협의체를 통해 우주항공청과 글로벌 공급망 개척에 공동 대응을 건의했다.

아울러 2026년 지역혁신 기반구축사업에 ‘우주항공 특화 3D 프린팅 기술 통합지원센터’를 반영해 부품 제조 경쟁력 강화를 추진할 계획으로 국비 반영을 요청했다.

윤 국장은 "우주항공청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지역 우주산업의 경쟁력을 높이고, 경남이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거점으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jz1@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