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학 차량 승하차 공간 마련 촉구" 박희용 의원, 교육 당국과 간담회
- 박아름 기자

(부산=뉴스1) 박아름 기자 = 부산시의회 복지환경위원회 박희용 의원(부산진구1)이 12일 ‘양정초 통학로 안전을 위한 간담회’에서 부산시교육청, 남부교육지원청 및 학교 관계자와 학생 승하차 공간 마련을 위한 논의에 나섰다.
이번 간담회는 양정1구역 재개발사업이 완료되면서 양정초등학교 학생들이 교통량이 많은 대로를 두 차례 건너 통학하는 위험을 해소하기 위해 마련됐다.
그간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교육청과 학교, 부산진구청이 수 차례 협의를 진행했으나 뚜렷한 대책이 마련되지 못한 상황이다.
박 의원은 지난 8월 시의회 5분자유발언에서 △교육청 예산 배정을 통한 통학버스 운행 재원 마련 △관계 기관의 협력을 통한 승하차 공간 조속 확보 등을 요구한 바 있다.
교육청의 현장 확인 결과 해당 지역에서 적절한 승하차 공간을 물색하기 어렵고 인근 공터는 매각 및 임대 의사가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임시로 ‘워킹스쿨버스’를 운영하는 대안이 거론됐으나 학부모나 통학안전지킴이가 학생들과 함께 걸어서 등하교를 하는 형태로는 여전히 사고 위험이 상존해 근본적 문제 해결이 어렵다는 지적이 나왔다.
박 의원은 “‘통학차량의 주정차 가능한 구역’을 우선적으로 마련한 후 ‘통학버스 운행에 대한 적극 지원’으로 이어져야 한다”며 “학교 인근 공터뿐 아니라 필요 시 ‘건물 매입 후 철거’까지 포함한 모든 부지로의 검토 확대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통학 지원 혜택에서 형평성 문제가 제기되지 않도록 대책을 마련할 것을 요청했다. 이에 교육 당국은 법적 문제 및 적정부지 확보와 관련해 관계 부서와 합동 검토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통학 안전 문제는 가장 우선적으로 해결되어야 하는 문제이며 교육당국의 의지에 달린 문제”라며 “아이들의 안전을 위한 적극행정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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